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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서한, 불법 촬영 의혹 재차 사과… 애꿎은 방예담만 불똥 [종합]

배우 이서한이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 재착 사과했다. 가수 방예담 역시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서한은 3일 본인의 SNS를 통해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나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고 긴 글을 게재해다.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방)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에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고 문제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나와 나머지 친구들이 한 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며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서한은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영상으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과 나를 아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방예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문제가 된 영상에 방예담은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이서한이 올린 의문의 영상에서 시작된다. 이서한은 ‘브레이킹 뉴스’라며 두 남녀가 소파에 누워 성적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1시간 뒤에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갔고, 영상 속 소파가 가수 방예담 작업실에 있는 소파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상 속 남자가 방예담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이서한은 2일 “어제 올라간 영상에 대해서는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서한과 방예담은 2002년생으로 동갑이다. 이서한 지난 2021년 12월 방송 ‘없는영화’로 데뷔했다. 방예담은 2012년 SBS 오디션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레져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말 소속사를 옮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2:58
드라마

'30초의 승부사' 이정연 "연극배우 중 광고 최다…영화·드라마 더 하고 싶어"[IS인터뷰]

“‘저 역할은 저 사람만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이정연은 “예전에는 유명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배우, 연기자로서 목표가 확고해 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정연은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큰 역할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그건 내가 바란다고 해서 당장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실력, 배우로서 오래 갈 수 있는 인성을 갖춰놓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올해는 느낌이 좋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지창욱 조우진 주연의 시리즈물 ‘강남 B-사이드’에 출연한다. 이정연은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이정연은 SBS ‘내 사랑 나비부인’, MBC ‘언제나 봄날’,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 등 드라마, 영화 ‘굿바이 그리고 헬로우’, ‘그녀들의 사정’ 등에 출연했지만 아직 비중이 큰 역할은 맡지 못했다. 그러나 연극에서는 입지가 굵다.이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악극 ‘아씨’를 시작으로 18년째 배우 외길을 걸어왔다. 2008년부터 서울 대학로의 유명 극단인 한양레퍼토리에서 생활을 시작해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약을 해왔다. 한양레퍼토리 입단 당시 11명을 뽑았는데 오디션에 1000명이 넘게 지원을 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연기자를 꿈꾼 계기는 당시 극단 생활을 했던 외삼촌 때문이다. 고교생 시절 삼촌의 공연을 본 뒤 유해진, 성지루, 박희순, 이동용 등 배우들과 당시 극단 대표를 맡았던 오태석 교수까지 함께 한 회식자리에 참석했다가 배우라는 꿈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부모님은 이정연이 경찰이 되기를 바랐고 한 대학 경찰행정학과에 수시 합격을 했지만 등록을 안했다.외삼촌은 현재 배우를 그만 두고 작가가 됐지만 이정연은 한양레퍼토리에서 배우로 성장을 했다. 연극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역할 중 남자 역할을 혼자 도맡기도 했을 정도로 멀티맨이기도 하다. 1인 11역까지 소화했다고 했다. 그 만큼 다양한 얼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연극 배우의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다. 그 사이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30대 초반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였던 외삼촌의 “어머니가 대전에서 혼자 고생하는데 네가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그만 두려고도 했다. 그 때 SKT에서 LTE 도입에 맞춰 일반인 광고모델을 선발했는데 600명의 지원자 중 발탁이 됐다. 이정연은 “내 인생에서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4시간 촬영에 개런티는 800만원이었다. 에이전시에서 30%를 가져갔음에도 560만원이 남았다. 이정연은 “어머니는 내가 대전에 내려올 줄 아셨는데 광고에 내가 나오는 걸 보시고는 그 말씀을 더 이상 하지 않으셨다”며 “그게 내가 연기를 계속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광고모델로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이정연은 “현존 대학로 배우들 중 광고는 가장 많이 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광고는 짧은 시간에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표정 오디션을 많이 한다. 짧으면 30초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 이정연은 실제 프로필 사진만 봐도 수염, 헤어스타일, 안경, 의상, 표정변화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이미지가 달라진다. ‘30초의 승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 출입국 사무소에서 혼선을 빚기도 할 정도다. 그런 짧은 순간의 표정 연기는 이정연이 배우로서 영역을 확대해 가는데 밑거름이 될 터다.“아직 역할이 작다 보니 현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긴 게 서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치고 나면 뿌듯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올해는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쪽에서 더 자리를 잡고 싶어요. 광고도 많이 찍었으면 하고요.”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2 06:45
연예일반

주현영, 지디에 한정판 선물 받았다 “성덕 등극”

배우 주현영이 ‘성공한 덕후’가 됐다.주현영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어디 계실지 몰라서 일단 동서남북 사방으로 절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드래곤을 태그했다. 사진 속 주현영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데이지 로고가 박힌 검은 상자를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다. 주현영이 지드래곤에게 받은 선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 말’이 컬래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이다. 지드래곤이 애용하는 향 ‘뮤스크 라바줴’에 지드래곤의 데이지 로고를 더해 지드래곤만을 위해 제작된 한정 제품으로 알려졌다.주현영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또한 해당 제품을 선물 받은 인증샷을 올렸다. 주현영은 지난해 7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JYP 공채 오디션 봤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 제가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만나고 싶어서”라며 “‘우결’(우리 결혼 했어요) 찍는 상상도 했다”고 지드래곤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한편, 주현영은 지난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지난 2021년 ‘SNL 코리아'’에 고정크루로 합류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6:09
연예일반

‘국민프로듀서’→‘I-MATE’… 엠넷이 ‘최애의 아이’를 소구하는 법 [줌인]

Mnet의 새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 N/a’(이하 ‘아이랜드2’)가 새로운 시청자 호명 방식을 선보인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청자가 아이돌의 ‘친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첫 방송하는 ‘아이랜드2’는 Mnet이 세계적 프로듀서 ‘테디’를 수장으로 둔 더블랙레이블과 합작해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을 만드는 게 목표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I-LAND)’의 후속작으로 당시 CJ ENM은 하이브와 합작해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탄생시켰다.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이 시청자들의 ‘최애’를 ‘픽’해 데뷔 조를 결성하는 방식은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아이랜드2’에서 채택한 스토리텔링 콘셉트는 눈여겨봄 직하다. 바로 시청자이자 팬을 ‘아이돌의 친구’로 위치시키는 것이다. 방송 시작을 앞두고 제시된 글로벌 팬덤명은 ‘아이메이트(I-MATE)’다. 아이돌의 ‘아이(I)’와 친구를 의미하는 ‘메이트(MATE)’의 합성어다. 24명의 지원자 중, 나만의 최애 아이돌을 찾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운명을 함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10년대 K팝 산업에 ‘제작자·양육자 팬덤’을 탄생시킨 Mnet이기에 이 같은 시도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 국민 프로듀서→스타 크리에이터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시청자-팬을 ‘국민 프로듀서’로 부르며 투표제도를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돌을 응원하는 존재였던 팬덤은 프로듀서처럼 데뷔 여부부터 멤버 선발, 그룹명 등 다양한 제작 과정 일부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그간 시청자를 가지각색으로 호명했다. 지난 2017년 방영된 Mnet ‘아이돌 학교’는 시청자를 ‘육성회원’으로 부르며 양육자 적인 팬덤의 면모를 추동했다.그렇지만 지난 2019년,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투표 조작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이후 2020년대 제작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색채 지우기에 나섰다. ‘아이랜드’는 그 일환으로 등장한 새로운 포맷이다. 마치 서바이벌 게임 영화처럼 조건이 상반된 공간을 만들어 참가자들끼리 대결과 내부 투표를 통해 생존과 방출을 결정지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팬의 역할은 ‘국민 프로듀서’ 일 때보다 축소됐다. 모든 과정을 영화처럼 지켜보되 데뷔를 결정짓는 마지막 순간에만 표를 행사했을 뿐이다.이후 방송된 Mnet ‘걸스플래닛999’(2021)도 시청자-팬의 제작 참여보다는 스토리텔링을 부각했다. 참가자를 ‘연습생’이 아닌 ‘소녀’로 부르고, 시청자는 ‘플래닛 가디언’으로 소녀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수호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다만 후속작으로 지난 2023년 방영된 ‘보이즈 플래닛’은 국민 프로듀서를 연상시키는 ‘스타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시청자-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제로베이스원이란 5세대 톱 아이돌을 탄생시켰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이번 ‘아이랜드2’ 연출을 맡은 김신영 PD의 전작이다. ◇ 수직에서 수평으로 관계 변화, 성과는? 제로베이스원으로 ‘국민 프로듀서’ 효과를 봤기에, 김신영 PD가 차기작에서 어떤 전략을 택할지 관심이 쏠렸다. ‘아이랜드2’는 전작에 이어 양분된 공간 중심 생존 경쟁 세계관에 ‘걸스플래닛999’를 연상시키는 판타지를 가미했다. 이 과정에 마스코트 캐릭터 ‘나수리’와 게임 요소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청자는 ‘아이메이트’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세계관 속 ‘나수리’를 도와 ‘메타볼’을 모아야 한다. ‘메타볼’은 엠넷 플러스 앱에서 출석 체크, 광고시청, 테스트 참여로 얻을 수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랜드2’의 아이메이트 도입에 대해 “‘국민 프로듀서’ 시절에는 조작 논란도 있었고, 팬 투표의 실효성이 떨어졌으니 다른 방식으로 개편해서 실효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라고 분석했다.데뷔를 위한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아이랜드2’의 판타지적 세계관에서 ‘아이메이트’로 참여하는 시청자는 제작자-연습생, 부모-자식 관계가 아닌, 아이돌과 보다 대등한 위치의 조력자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런 시도가 K팝 산업에서 어떤 효과를 낳게 될지가 ‘아이랜드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 평론가는 “팬덤이 ‘국민 프로듀서’로 불린 이후 아이돌에게 권리의식을 갖고 고압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프로듀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위상 정립이 되면 그런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아이랜드2’ 판단은 방영 후에 할 수 있지만 기성 방식을 유지한 채, 호칭만 변경한 것이라면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8 06:12
연예일반

[IS인터뷰] ‘씬’ 김윤혜 “안주하고 싶은 마음 없어…실패하고 깨지더라도 도전”

올해 데뷔 23년 차인데도 여전히 도전하고 싶다는 배우 김윤혜. 그는 올해 네 개 작품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만나며 한계 없이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씬’ 김윤혜 인터뷰가 진행됐다.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신인 배우 시영(김윤혜)과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혜는 “촬영하고 개봉하기까지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렸다. (개봉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고 얼떨떨했다. 모두가 함께 준비한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고 입을 뗐다. “오컬트물을 좋아해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한 김윤혜는 “시영은 해보지 못한 인물이었고, 소재도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또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가 생겨 미팅하게 됐고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직접 경험한 오컬트물은 어땠는지 묻자 김윤혜는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다. 김윤혜는 “오컬트 장르는 서사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 이해할 수 있게, 설득력 있게 연기해야 하는데 나도 의문이 생겨 감독님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김윤혜는 시영 역을 위해 숏컷을 하고 현대무용에 도전했다. 김윤혜는 “감독님이 단발을 제안했는데 시영의 느낌을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싶어 내가 조금 더 잘랐다. 잘 어울린다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이어 “현대무용이 큰 도전이었다. 촬영이 코로나19 시기와 겹쳐 연습 기간이 길지도 않았다. 2주 정도 하루에 4시간씩 열심히 연습했다”며 “사람이 아닌, 감각이 살아있는 무언가가 춤을 춘다고 생각하고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 (촬영 때) 몸이 잘 안 따라줬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대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익숙한데 춤으로는 처음이었다. 무용수들의 대단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적이고 민속적인 오컬트 소재에 좀비와 같은 공포 요소를 결합한 ‘씬’. 이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반응에 대해 김윤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여러 가지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가 많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원하는 걸 찾지 못해 아쉽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실패하고 깨지더라도 도전하는 게 좋다”며 인터뷰 내내 도전을 강조한 김윤혜. 그는 첫 오컬트물 ‘씬’에 이어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로 시청자를 찾는다. 또한 현재 촬영 중인 tvN ‘정년이’, SBS ‘인사하는 사이’도 연내 방송된다.누구보다 바쁘게 2024년을 살아갈 김윤혜는 “지난해 1년 동안 쉬면서 오디션을 봤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그러면서 “다른 인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한 해에 다 보여줘서 그 부분을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올해를 위해 한 해를 쉬었나 싶을 정도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05:55
연예일반

마동석과 깜짝 영상통화…‘제이환’ 박지환, ‘유퀴즈’ 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우리들의 블루스’ 특집이 펼쳐진다.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39회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 유한나 자기님과 영화 ‘파묘’ 고영근 역의 실제 인물인 유재철 장례지도사 그리고 다시 돌아온 영화 ‘범죄도시’의 히든카드 배우 박지환이 출연한다.먼저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 유한나 자기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만 29세의 나이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한 유한나 자기님은 가게를 맡고 얼마 안 돼 터진 코로나19에 3천만 원의 빚을 졌다가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으로 성공한 과정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MZ 사장님이 알려주는 ‘치고 빠지는’ 장사의 기술부터 맛있고 신선한 해산물 구매 꿀팁까지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더한다.이어 대한민국 장례 명장 1호이자 30년간 수천 명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유재철 자기님을 만난다. 유재철 자기님은 1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파묘'에서 유해진 자기님이 연기한 장례 지도사 고영근의 모티브로 잘 알려진 인물로, 4년 전 처음으로 ‘파묘’ 장재현 감독의 연락을 받았던 사연을 이야기한다고 해 호기심이 치솟는다.어렸을 때 한 사건을 계기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유재철 자기님. 무소유의 정신을 실천한 법정 스님과 지난 2022년 고인이 된 방송인 송해의 장례도 담당한 그에게서 무연고자부터 대통령, 재벌 총수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느꼈던 소회도 들어볼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삶의 마지막 순간, 존엄한 ‘웰 다잉’을 맞이하는 방법까지 유재철 자기님의 입담이 숙연한 여운을 남긴다.다시 돌아온 영화 ‘범죄도시’의 히든카드 장이수 역의 배우 박지환 자기님도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 영화 ‘범죄도시4’가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박지환은 생애 처음으로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한다.마동석과 박지환의 케미는 ‘범죄도시’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이에 즉석에서 마동석 자기님과의 영상 통화가 성사되고, 예상치 못한 반가운 얼굴도 깜짝 등장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4월 늦깎이 결혼을 앞둔 박지환에 이어 마동석 역시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진 만큼 ‘범죄도시4’ 개봉과 함께 겹경사를 이어갈 두 사람의 돈독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박지환 자기님은 최근 폭발적인 조회수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치명적 매력의 부캐 ‘제이환’의 탄생 비화와 후기를 전한다. 특히 제이환을 향한 절친 유해진 자기님의 리얼 반응도 재미를 더할 전망. 뿐만 아니라 20살에 극단 생활로 연기를 시작한 박지환 자기님의 인생 이야기가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간절함'으로 연기 외길을 달렸고, 큰 자기 유재석에게 감명받았던 인생 어록부터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오디션 합격 스토리까지 다양한 연기 인생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4:51
연예일반

‘사당귀’ 김호중, 19곡 완벽 소화부터 ‘후배들 삼겹살 사줘’ 미담 공개까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2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전현무와 김숙의 연애 고백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전국)까지 치솟으며 10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호중 보스가 80인의 KBS 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최종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한 리허설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가곡부터 오페라, 영화 OST까지 총 19곡의 리허설을 이어가며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김호중은 휴식 시간에도 발음, 감정에 대한 지중배의 피드백을 들으며 “믿고 잘 따라가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오후에는 김호중 합창단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연습이 이어졌다.리허설 후 김호중은 합창단원들을 이끌고 정호영 쉐프의 매장에서 회식했다. 정호영은 “합창단 31번째 멤버가 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맛있는 요리들에 감동받은 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합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 정호영을 설레게 했고, 즉석 오디션을 개최했지만 김호중 합창단 31번째 멤버 찬성투표에서 단 한 명도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천예고 후배는 “김호중 선배님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삼겹살을 사준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쇄골 수술로 요양 중인 박기량의 집에 찾아간 김민경이 큰손 면모를 선보였다. 김민경은 추어탕과 장어, 전복 버터구이, 엄마표 밑반찬까지 푸짐한 상차림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치어리더가 되기 전, 박기량은 과거 고향에서 아이돌,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셀프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 역시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2차를 하자며 전을 굽기 시작한 김민경은 박기량을 위해 아이스크림콘에 초코볼, 초콜릿 잼을 섞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조했다. 김민경은 “축구 선수랑 소개팅하고 싶다”면서도 과거 함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송병철과 엇갈린 핑크빛 기류를 공개해 박기량과 후배들을 설레게 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워하던 박기량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을 이어주려는 발언으로 김민경을 버럭하게 해 폭소를 안겼다. 임미숙은 “빚만 50억이었다”라면서도 피자집, 한식당, 미사리 카페 등 여러 업종을 전전하다 “지금은 빚을 다 청산했다”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시계를 착용한 김학래에게 감탄한 박명수는 “성공한 선배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며 기뻐했다. 박명수가 “개그맨 대표 부부의 공통점은 식당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하자 김학래는 “여자 덕에 먹고사는 커플들”이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즉석 콩트로 선배들을 웃게 했고, 임미숙은 둘의 결혼을 부추겼다. 임미숙은 “화가 나도 웃음으로 승화되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 부작용은 30년째 공황장애다”라는 말로 신윤승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조수연이 “진짜 신윤승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자 임미숙은 “올해 결혼하면 박명수가 사회, 김학래가 주례, 중식당 2호 가맹점 내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었고, 여기에 박명수는 축의금 500만 원을, 김학래는 6천만 원 상당 명품 시계까지 내걸자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제발 결혼하자”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박명수는 “연애 당시 6개월간 잠실에서 동두천 출근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미국 병원에 취직했던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라며 사랑꾼 인증을 했다. 전현무 역시 “출퇴근길 동행을 몇 년간 거의 기사급으로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협회장 임기가 3년이라는 말에 박명수가 차기 협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어보지만 김학래는 “유재석”이라 칼답해 박명수를 서운하게 했다.‘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후배 사랑 훈훈해”, “김호중과 합창단원들 끈끈한 우정 보기 좋아”, “나도 잘 챙겨주는 김민경 같은 언니 있었으면”, “전현무, 박명수 사랑꾼 면모 놀라워”, “개그 선후배들 티키타카에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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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민서 “‘골때녀’ 그 친구 저 맞아요…100살까지 노래하고파”

“아버님들이 그렇게들 알아보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가수보다 ‘골때녀’ 그 친구로 더 유명한, 만능 엔터테이너 민서가 모처럼 신곡으로 돌아왔다. SBS 인기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발라드림 팀원으로 활약 중인 덕분에 데뷔 이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그가 음악으로 대중과 ‘도킹’하는 건 무려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일곱 번째 싱글 ‘데드 러브’는 정형화된 이별 발라드가 아닌, 로파이한 힙합 비트와 접목된 R&B 곡. 가사에는 광기 어리고 때론 거침없이 말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를 집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서는 그간 선보인 적 없던 장르적 시도이자, 트렌디한 감성의 결정체인 이 곡에서 화자의 불안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컬리스트로서 강점을 발휘했다. “멜로디는 서정적인데 가사는 강렬한 지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데모를 한 번 듣고 바로 꽂혔죠. 이지 리스닝이 대세인 만큼, 듣기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속에서 보컬적인 매력을 찾을 수 있게 여러 시도를 하며 불렀습니다. 작업 하면서 제가 가진 최대 강점이 목소리라는 생각도 했고, 자신감도 얻었어요.”2015년 Mnet ‘슈퍼스타K7’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민서는 당시 심사위원이던 윤종신 ‘픽’으로 곧바로 미스틱스토리에 둥지를 틀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좋니’의 답가 버전인 ‘좋아’로 음원차트 올킬,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킹더랜드’, ‘사랑의 이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는 지난해 미스틱스토리와 재계약 없이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현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미스틱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했지만 아쉽게도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걸 느꼈고,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가수로서는 데뷔 초에 제일 널리 알려지고 사랑 받았지만 당시를 민서는 “사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도 다듬어지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채로 나왔는데 ‘좋아’라는 곡으로 한 번에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한 번에 몰아치는 관심이 무서웠고, 주눅 들었다. 오히려 소극적이 되고, 겁나고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민서는 “그래도 그 때 사랑 받았기 때문에 민서라는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위에 오르지 못하는 가수도 너무 많은데, 이렇게 감사한 삶을 살았으면서 왜 이렇게 움츠러들어 있지? 자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데뷔와 동시에 받은 스포트라이트 이후 비교적 평탄 곡선을 그렸던 민서의 필모그래피는 ‘골때녀’를 기점으로 다시 탄력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그대로 인지도로 반영돼, 덕분에 민서는 성별,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났다.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엔 영화 ‘1980’도 개봉하는 등 생각지 못하게 전방위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전엔 또래 친구들이 알아봐 줬는데, 요즘은 아버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특히 경비 아저씨나 택시기사 분들이 특히 많이 인사 해주세요. ‘골때녀’ 이후엔 확실히 저를 알아봐 주는 연령대가 넓어졌는데, 발라드림 팀에 있지만 제가 가수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넓어진 연령층 분들께도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걸 각인시키고, 가수로서 인지도를 더 쌓고 싶어요.”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고, 고집도 자존심도 컸다는 민서는 ‘슈퍼스타K7’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도 받았지만 “그 땐 ‘난 아이돌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야’, ‘나는 솔로 여가수가 될거야’라는 자존심으로 솔로의 길을 고집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인기에 대한 욕심에 잘 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질투도 했지만 지금은 내가 나의 길을 천천히 걸어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가수로서의 꿈은 “100세까지 노래하는 것”이다. 민서는 “정미조 선생님처럼 나이가 들어도 계속 노래하고 공연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우리 시대쯤 되면 120세 시대가 될 것 같으니, 100살까진 노래하고 싶다. 또 언젠가 내가 작사, 작곡한 결과물을 꼭 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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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민서 “‘골때녀’로 인생을 배웠죠”

가수 민서가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났다고 전했다. 민서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데드 러브’를 발매한다. 싱글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민서는 “(일기에)내가 가수인지 배우인지 축구선수인지 잘 모르겠다고도 적어두기도 했지만 20대 후반에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우고 느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정체성이 뚜렷하진 않았지만 많은 걸 배운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했다.민서는 가수 활동 외에도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발라드림 팀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3년 전 촬영한 영화 ‘1980’도 개봉해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 행보를 걷고 있다. 다양한 활동 관련해 민서는 “기회만 주신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며 ‘골때녀’에 도전하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사실 ‘골때녀’도 시작하기 전엔 너무 무서웠다. 운동하는 건 좋아하지만 살면서 축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2년 동안 하니까 뭔가 자신감이 생겼다. 나에게 이것 말고도, 새로운 예능이나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더 생겼다. 남들은 기회가 올까말까 한 순간일 수도 있는데, 이런 기회를 제안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골때녀’ 이후 달라진 인지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민서는 “예전엔 또래 친구들이 알아봐 줬는데, 요즘은 아버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골때녀’ 이후엔 확실히 저를 알아봐 주는 연령대가 넓어졌는데, 발라드림 팀에 있지만 내가 가수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넓어진 연령층 분들께도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걸 각인시키고, 가수로서 인지도를 더 쌓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골때녀’를 통해선 또 다른 ‘인생’을 얻었다고. 민서는 “나는 지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이다. 자존심이 정말 셌고, 지면 많이 우는 사람이었는데 ‘골때녀’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민서는 특히 “솔로 여가수로 지내면서 사람들을 만날 일이 많이 없었는데 ‘골때녀’를 하면서 진짜 동료들을 많이 얻었다. 지금은 내 인생 베프(베스트프렌드)가 발라드림 팀원들이다. 좋은 동료들과 좋은 소통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감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넓은 시선도 배웠다. 작은 우물에 있었는데 큰 어른들을 처음으로 만나며 세상이 넓어진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데드 러브’는 정형화된 이별 발라드 아닌, 로파이한 힙합 비트와 접목된 R&B 곡. 가사에는 광기 어리고 때론 거침없이 말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를 집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서는 2015년 Mnet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윤종신의 ‘좋니’ 여자 답가 버전 ‘좋아’로 음원 차트를 올킬, 차세대 솔로퀸의 탄생을 알렸으며 ‘이상한 애’, ‘2CM’, ‘내 맘대로(#Self_Trip)’, ‘노 굿 걸(No Good Girl)’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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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민서 “미스틱스토리 떠나 홀로서기…윤종신도 격려”

가수 민서가 ‘친정’ 미스틱스토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민서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데드 러브’를 발매한다. 싱글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민서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뒤 현 소속사에서 새출발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민서는 2015년 Mnet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윤종신의 ‘좋니’ 여자 답가 버전 ‘좋아’로 음원 차트를 올킬, 차세대 솔로퀸의 탄생을 알렸으며 ‘이상한 애’, ‘2CM’, ‘내 맘대로(#Self_Trip)’, ‘노 굿 걸(No Good Girl)’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미스틱스토리와 재계약 없이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현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민서는 “미스틱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했지만 아쉽게도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걸 느꼈고,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새출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데뷔 초 큰 사랑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서도 “사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민서는 “하나도 다듬어지지 않고, 사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나왔는데 ‘좋아’라는 곡으로 한 번에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한 번에 몰아치는 관심이 무서웠고, 주눅 들었다. 오히려 소극적이 되고, 겁나고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민서는 “그래도 그 때 사랑 받았기 때문에 민서라는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위에 오르지 못하는 가수도 너무 많은데, 이렇게 감사한 삶을 살았으면서 왜 이렇게 움츠러들어 있지? 자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를 나서며 멘토 윤종신과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민서는 “(윤)종신선생님은 항상 나를 응원해 주신다. 회사 나온 뒤에도 간간이 인사드리고 있다. ‘너는 너의 음악을, 너의 목소리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해 주시고, ‘밥 사줄게’라고 해주신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데드 러브’는 정형화된 이별 발라드 아닌, 로파이한 힙합 비트와 접목된 R&B 곡. 가사에는 광기 어리고 때론 거침없이 말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를 집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민서는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발라드림 팀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개봉한 영화 ‘1980’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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